"구강유산균, 구강 관련 삶의 질에 영향"
오라팜&강원대, 구강유산균 섭취 후 심리 효과 최초 연구
[팍스넷뉴스] 2021.02.03
구강유산균이 주관적 구취 감소와 구강건강 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준다는 주장이 나와 이목을 끈다.
3일 구강유산균 전문기업 오라팜은 강원대학교 간호학과 김명숙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인체 적용시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는 입 냄새가 구강 건강이 나쁘다는 지표이자 사람들의 삶의 질에도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연구는 20세 이상 대학생 92명을 무작위로 선별해 이중맹검, 위약대조로 설계해 2018년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됐다.
연구는 구강유산균 Weissella cibaria CMU(웨이셀라 사이베리아 CMU)가 함유된 정제를 섭취한 실험군과 구강유산균을 함유하지 않은 정제, 위약을 섭취한 대조군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8주간 섭취 후 구취가 있다고 대답한 사람의 비율이 대조군에서 3.6% 감소한 반면 실험군에서는 35.3% 감소해 큰 차이를 보였다. 또 구강건강 관련 삶의 질에 관한 조사에서 위약을 섭취한 대조군은 4.1% 감소한 반면, 실험군은 2.4%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두 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김명숙 강원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는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구강유산균이 구강 내 정상적인 미생물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고 입 냄새를 예방하고 구강 내 유해균의 성장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며 "이번 연구는 구강유산균 Weissella cibaria CMU를 섭취하는 것이 주관적 구취를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구강건강 관련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한 의미 있는 연구"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라팜 측은 "구강유산균을 통한 입 냄새 감소, 구강 내 유해균 감소에 대한 연구는 있었지만 구강건강 관련 삶의 질을 측정한 연구는 이번 연구가 처음"이라며 "입 냄새는 개인의 문제 일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SCI급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18권 3호'에 게재되었다.
기사원문 : 팍스넷뉴스 ("구강유산균, 구강 관련 삶의 질에 영향" - 팍스넷뉴스 (pax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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